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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작성일 2020-05-30 (토) 18:46
스스로 준비된 사람만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애석인 산문산책(散文散策)

스스로 준비된 사람만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시인 효암 조돈익(검경타임즈 편집위원)

 

공자는 서경(暑經)에서 천야난심(天也難諶)이라 했다.

하늘은 믿기 어렵다는 말이다.

노자는 도덕경(道德經)에서 천지불인(天地不仁)이라 했다.

하늘과 땅은 어질지 못하다는 말이다.

 

세상의 진리를 기록한 경서(經書)에서 성인(聖人) 선자(仙者)로 추앙받는 공자(孔子)와 노자(老子)가 하나같이 하늘과 땅은 믿기 어렵고, 어질지 못하다고 하였으니 그 진의(眞意)를 살펴 앞으로 닥칠지도 모를 앞날을 준비한다.

 

산은 오르려는 생각만으로는 등정을 허락하지 않으며, 행동으로 실천한 사람만이 그 정상을 밟을 수 있다. 인디언의 기우제는 비가 내릴 때까지 계속 지내는 것으로 결국에는 비가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 할 수 있지만,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의 기우제를 실행에 옮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봄에 씨앗을 뿌리지 않고 어찌 가을에 풍요한 수확을 얻을 수 있을까?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 내내 풀을 메고 약도치고 비료도 넣으면서 땀 흘려 농사를 지음으로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얻게 된다는 자연의 이치를 알고 있다.

구하라! 얻게 되리라!” 흔하게 듣는 말이지만 구함의 기도만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목적을 위해 행동을 옮겨 실천함으로 목표에 이르게 되고, 때로는 그 이상의 성과가 있게 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가장 소중하지만 그 존재를 잊고 사는 일들이 많이 있다. 대기 중에 공기가 그렇고, 우리주위에 흔하게 있는 물이 그렇고, 때로는 늘 곁에 있는 가족과 이웃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서 지내기도 한다. 사계절 절기 따라 꽃이 피고, 단풍이 들고, 눈비가 내리게 되는 기상의 변화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상 조건은 지구촌 일부의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이지 절대 진리는 아니다.

 

척박한 오지의 땅에서는 물 한바가지가 너무도 소중하고, 지구촌 빈곤국 일부 부족은 식량이 모자라 하루 한 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지낸다.

지구촌 세계 곳곳에서 태풍과 허리케인으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생겨난다. 대자연의 숲 자연 발화로 우리나라보다도 넓은 삼림이 훼손 되기도 하고, 여러 나라에서 크고 작은 지진으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하늘과 땅이 믿음 안에 있고 어질다면 인류사 역사에 이러한 참사는 없어야 한다.

지구촌에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일이 매년 반복해 일어나지만 인간사회는 지난 일을 잊어버리는데 익숙해있다. 1997년에 시작되었던 한국IMF 외환위기 때 힘들고 암울했던 기억도 먼 추억쯤으로 생각되고, 불과 몇 년 전 메르스감염 사태를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면교사(反面敎師)해보는 자성이 필요하다.

 

지난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한국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전 세계로 확산된 병원체 감염으로 세계인구 3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구촌 자유무역 세상에서 국경이 폐쇄되고 있으며, 민족 간 왕래가 제한되었다. 버티기에 한계를 넘어선 기업체는 부도가 나서 하루아침에 수십 명씩 일자리를 잃고 있다. 근근이 유지하고 있는 중견기업들은 생산과 유통이 비정상적으로 사원모집에 엄두를 내지 못하니 취업이 되지 않는다.

 

국내 경제뿐 아니라 세계경제도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러 나라에서 자국의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위해 재난기금 살포와 함께 슈퍼 경기부양책 등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자금을 무차별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일정액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땜질식 방편으로 급하게 위축되는 내수경기를 조금 연장시킬 뿐이다. 버티기에 들어간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자칫 빚만 늘리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국가 간 교역이 제한되고, 상호 국경을 폐쇄함으로 무역에 필요한 각종 회의 상담여신이 원활하지 않고, 여행 관광객이 끊기게 되자 연계산업인 관광산업 항공업계, 해운업체가 일제히 된서리를 맞았다. 2020년 후반기에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서구사회에 엄청난 영향이 있었던 역사적 사건 세계 대공황과 같은 경제위기가 점지되고 있다. 인류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사태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할지도 모른다. 나약한 일부 사람들은 벌써 인류종말론을 주장하고, 기도함으로 구함을 얻고자 두 손을 모으고 있으나, 하늘과 땅은 믿기 어렵고, 어질지도 않다는 선자(仙者)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생길에서 자기 자신 스스로 준비하고, 난관에 부딪쳤을 때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만이 그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 천지세계가 순리에 맞는 풍수(風水)의 이치로 흐를 때에는 지구촌이 안정적이지만 역행으로 틀어지는 일이 발생할 때에는 재앙과 인명의 손실이 있게 된다. 하늘과 땅으로 지칭되는 천지(天地)는 인간세상을 위해 존재하지만 협조적이지 않다.

인간은 세상 앞날을 모르기에 오늘 이 시간 태평 할 수는 있어도 위기가 닥쳤을 때 천지신명에게 의지하여 위기를 넘겨 안위를 얻을 수는 없다. 고난과 위기가 있을 때 자신이 의지할 곳은 오직 자기 자신뿐 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21세기 현재의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손 편지를 써서 보냈던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그리고, 현재는 가상현실 첨단 시스템이 주도하는 스마트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각종 웹 사이트를 이해하고 활용해야하는 4차원 사회의 통신기기 초연결시대로 5G시대 도래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알파고는 스스로 이해하고 학습하여 능력을 향상시켜 진화를 거듭했고, 결국에는 인간 감성지능에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사람이 만들었지만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는 스마트 기기가 주도하는 시대. 인간이 밟아보지 못한 영화나 소설 같은 영역으로 무인 자동차. 첨단 스마트 드론이 상용화되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사회생활에서 무인기기가 사람을 대신해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일처리 되는 시대에서 보통의 사람들은 할 일이 없다. 일을 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고, 그에 따라 소득이 급감함으로 삶에서 행복지수가 낮게 된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불SF소설 혹성 탈출에서 미래 인류의 종말을 예고한 이야기 전개가 소설이나 영화로 가볍게 치부하기에는 그 내용이 지구촌 미래를 예시한듯하여 섬뜩하기 그지없다. 인간은 두뇌 발달과 문명의 발전으로 초 전자기기, 전자동 스마트 기기, 우주개발 발사체 등을 만들었지만, 그 기기들의 편리성 때문에 앞날 인간 두뇌발달이 후퇴기에 접어들 수 도 있다. 세상은 분명 격변기에 접어들고 있다. 주역에서 말하는 큰 주기(週期) 변환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천야난심(天也難諶) 천지불인(天地不仁)’ 하늘과 땅은 믿기 어렵고, 어질지 못하다.

삶의 여정에서 역경에 부딪히면 믿을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임을 꼭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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